버번 위스키란? 버번위스키 Top5 소개

버번 위스키란?

버번 위스키(Bourbon Whisky)는 아메리칸 위스키 중 하나로, 옥수수를 증류하여 만든 것을 가리킵니다. 이 위스키는 미국에서만 생산되며, 특히 켄터키 지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를 활용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켄터키 지방에서 나오는 옥수수를 처분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위스키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숙성 기간이 짧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하이볼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이볼 위스키 추천 Top5 간단 요약

버번 위스키 규정

옥수수를 주 원료로 사용해야한다는 점 이외에도 버번 위스키로 불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규정을 준수해야만 합니다. 그 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에서 제작되어야 합니다.
최소 51% 이상의 옥수수를 증류에 사용해야만 합니다.
속을 불에 태운 새 오크통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증류시 알콜 도수가 80도(160프루프)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숙성을 위해 오크통에 봉입시에는 알콜 도수가 62.5도(125루프)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병에 입봉 시 에는 알콜 도수가 40도(80프루프)를 넘겨야만합니다.
마지막으로 조미료나 색소 등을 첨가해서는 안됩니다.

버번 위스키의 향과 맛

버번 위스키는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면서 매번 불에 태운 새 오크통을 사용하여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스카치 위스키와는 달리 바닐라향과 단 맛이 특히 강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켄터키 지방이 기온이 높고 습윤하여 증발량이 많기 때문에 원액이 농축되어 맛이 더 진한 편입니다.

버번 위스키 종류

버번 위스키 종류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 입문하기 좋은 버번 위스키 3대장(버팔로 트레이스,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101과 더불어 특색있는 위스키 두 종류를 더 소개 시켜드리겠습니다.

버팔로 트레이스 (Buffalo Trace)

메이커스마크, 와일드 터기와 함께 버번 위스키 3대장으로 불리며 가장 전통적인 버번 위스키 중 하나입니다.

원료 중 호밀 비율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쓴맛이 덜하고 순한편입니다. 특히 오크통 내에서 숙성기간이 9~11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거친맛이 덜하고 매우 부드러운 바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수: 45도
가격: 약 5~6만원 (750ml 기준)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 마크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로, 옥수수 70%, 밀 16%, 맥아 보리 14%의 조합으로 만들어집니다. 특히, 가을밀을 사용하여 풍미가 더욱 풍부하고 균형 잡힌 맛을 자랑합니다.

버번 위스키의 특유한 ‘스파이시한 맛‘과 ‘높은 도수‘는 물론, 메이커스 마크는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한 향을 더하여 매력을 더했습니다. 오크 향과 풍성한 바디감 속에 숨겨진 부드러움까지, 메이커스 마크만의 섬세한 맛은 많은 이들을 버번 위스키의 세계로 이끄는 인기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도수: 45도
가격: 약 5~6만원 (750ml 기준)

와일드 터키 101

짐빔, 잭다니엘스와 함께 버번위스키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옥수수 비율이 75%이며 호밀 비율이 13%로 타 버번보다 호밀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버번 위스키들과는 차별화된 맛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닐라 향은 약한 편이지만 체리와 카라멜과 같은 과일향이 강하고 복합적입니다. 전반적인 밸런스도 좋아서, 도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목넘김이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101프루프 제품은 오버프루프라 자극적일 수 있지만, 버번 위스키 애호가들은 이러한 강렬한 느낌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도수: 50.5도(101프루프)
가격: 약 4~7만원 (750ml 기준)

1792 스몰배치

1792 스몰배치는 1792년에 켄터키 주가 미국 연방에 편입된 것을 기념하여 탄생했습니다. 마스터 블렌더가 특별히 고른 오크통에서 9년 이상 숙성시킨 후, 높은 호밀 비율의 메시빌(주원료비율)을 사용하여 다채로운 풍미를 담아내었습니다.

이 제품은 강렬한 스파이스와 놀라울 정도의 부드러움을 갖춘 버번 위스키로, 맛과 향 모두에서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스몰배치의 의미는 블렌딩할 때 적은 수의 오크통을 섞었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스키는 오크통마다 맛과 향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여러가지 오크통에서 나온 원액을 섞기 마련입니다. 보통 약 200개의 오크통에서 나온 원액을 섞지만 스몰배치는 그보다 적은 50개 이하의 서로 다른 오크통을 섞었기에 조금 더 개성 있는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수: 46.85도(101프루프)
가격: 약 6~7만원 (750ml 기준)

에반 윌리엄스 블랙

켄터키에서 처음으로 버번 증류소를 설립한 에반 윌리엄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이 브랜드의 제품은 4-5년간 숙성되며, 알코올 도수는 43%입니다. 2013년 기준으로 미국 내 판매량에서 2위를 차지했는데, 1위는 짐빔이었으며 그 사이의 차이는 상당했습니다.

‘에반 윌리엄스 블랙’은 호박색에 붉은 빛이 은은하게 도는 위스키로, 잔을 들자마자 깊은 바닐라와 상쾌한 민트 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오크의 깊은 맛과 흑설탕, 캐러멜의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시는 이로 하여금 긴 여운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에반 윌리엄스 블랙은 그냥 즐기기에도 좋고, 다양한 음료와 섞어 마시기에도 탁월한 선택이 됩니다.

도수: 43도
가격: 약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