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몰트 위스키란? 3분 간단 요약 정리

싱글 몰트 위스키 소개

들어가며

위스키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용어 중 하나가 아마도 ‘싱글 몰트 위스키‘일 것입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는 매우 인기 있는 위스키 종류 중 하나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면 위스키 세계의 기초를 충분히 익힐수 있다고 생각되구요.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너무 디테일하거나 복잡한 설명은 제외하고, 싱글 몰트 위스키의 핵심 개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난 뒤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싱글 몰트 위스키를 소개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시켜 드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란?

싱글 몰트 위스키 중 하나인 글렝피딕

싱글 몰트 위스키는 싱글몰트 그리고 위스키, 이 세 가지의 단어가 조합된 용어입니다. 각각의 의미를 살펴보면 전체의 뜻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싱글

‘싱글'(single)은 ‘단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정확히는 단일 증류소에서 제작된 위스키를 말합니다.

가볍게 아시는 분들은 하나의 원료를 사용하여 만든 것이 아니냐고 오해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동일하게 몰트를 사용해 생산한 위스키라도 하나가 아닌 여러 증류소에서 제작되었다면 블렌디드라고 불립니다.

몰트

몰트는 한글로 맥아라고 하죠. 맥아는 보리를 발아시킨(싹을 틔운)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몰트라하면 보리를 발아시킨 맥아를 사용하여 만든 위스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이해하셔도 충분한데 혹시 왜 보리를 사용하지 않고 맥아를 사용하느냐 의문이 든다면 아래 문단까지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려면 알콜이 생성되는 과정의 전반을 알아야 합니다. 알콜은 효모라는 미생물이 단당류나 이당류를 먹고 생성해내는 배설물인데, 보리 그 자체에는 전분이라는 다당류만 존재하기에 효모가 당을 섭취할 수 없겠죠.

하지만 보리의 싹을 틔우게 되면, 보리는 그 싹을 자라게 하기 위해 효소를 이용해 다당류를 단당류로 분해하게 되고 효모가 이를 섭취하여 알콜을 생성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맥주또는 위스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위스키

위스키는 곡물(맥아, 옥수수 등)을 효모와 섞어 발효한 후 이를 증류시켜 얻은 액체를 다시 오크통에 보관하여 다년간 숙성하여 얻은 술을 말합니다.

기타 첨언을 하자면 맥아를 발효시켜 얻은 술을 맥주라고 하고, 이를 다시 증류시키면 위스키가 됩니다. 그리고 포도를 발효시키면 와인이고, 이를 증류시키면 브랜디가 됩니다. 재밌죠?

그래서 싱글 몰트 위스키란?

자 이제 싱글과 몰트 그리고 위스키의 뜻을 다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합치면 하면 되겠네요. 결국 싱글몰트 위스키는 단일 증류소에서 몰트로 제작된 위스키를 말합니다. 어렵지 않죠?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 몰트 위스키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의 뜻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대표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크게 3가지 정도만 아셔도 충분할 듯합니다. 그리고 아래를 읽어보시면 이해 되시겠지만 ‘싱글모트 위스키’라 하면 보통 스카치류를 가리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는 가장 널리 알려진 종류로서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된 위스키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더 글렌리벳, 글렌피딕, 발베니, 더 맥켈란 등이 있습니다.

싱글 몰트 아이리시 위스키

아일랜드에서 생산된 위스키를 아이리시 위스키라고 합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위스키의 탄생지를 자신들의 나라로 주장하며, 사실상 위스키를 ‘whisky’가 아닌 ‘whiskey’로 표기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로 출시되는데, 일부 제품에 한해 싱글 몰트로 생산됩니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통상 스카치 위스키보다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싱글 몰트 아메리칸 위스키

위스키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미국에서도 수 많은 종류의 싱글 몰트 아메리칸 위스키가 출시되지만 스카치 위스키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몰트 위스키‘라함은 100% 맥아를 사용해야 하는데 미국에서는 51%이상만 맥아를 사용하여도 몰트 위스키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마치며

오늘은 싱글 몰트 위스키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만 잘 이해하셔도 위스키 세계에서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익힐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작이 반이고 시작을 하셨으니 반 이상은 하신겁니다.

다음 포스팅은 블렌디드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잘 이해하셨다면 블렌디드 위스키는 사실상 이해하기 크게 어려울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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