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를 하면 평생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임플란트 제거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제거 해야만 하는 주요 2가지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임플란트 파절시
임플란트 파절은 임플란트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임플란트의 일부분이나 전체가 깨지거나 부러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임플란트 자체의 문제, 임플란트를 지탱하는 뼈의 상태, 환자의 구강 습관, 임플란트 주변 조직의 문제, 혹은 과도한 힘이 임플란트에 가해질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특히 수평 방향의 힘에 취약하기 때문에,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이갈이와 같은 습관이 있는 경우 파절이 일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사용된 임플란트의 직경이 지나치게 가늘거나, 식립된 위치나 각도가 적절하지 않을 때 임플란트가 파절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둘러싼 잇몸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 상태는 주로 임플란트 주변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것과 유사한 과정을 거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 뼈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임플란트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초기 단계인 임플란트 점막염은 주로 잇몸에만 영향을 미치며, 뼈에는 손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반면, 더 심각한 형태인 골주위염은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뼈에도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붉어지고 부은 잇몸, 잇몸에서의 통증이나 불편함, 임플란트 부위에서 출혈이나 악취가 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제거
이와 같이 임플란트 파절 또는 주위염으로 인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만합니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달리 표면에 나사선이 새겨져 있으며, 이 나사선이 직접 뼈와 결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를 뽑듯이 간단히 제거할 수 없고, 나사 주변의 잇몸 뼈를 조금 갈아내고 나서야 제거가 가능합니다. 이 제거 과정은 단순하지 않을 뿐더러, 제거 후에는 잇몸 뼈가 완전히 복원되지 않아, 경우에 따라서는 뼈 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다시 심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고, 치료 기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남은 잇몸 뼈의 양에 따라 뼈 이식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져 복잡한 수술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따라서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치과 내원을 통해 정밀한 관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번 식립했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검진을 받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