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리볼빙이란?
리볼빙이란 신용카드 결제시, 전체 금액을 한 번에 납부하지 않고 일정 부분만 납부한 뒤 남은 금액을 다음 달로 넘기는 결제 서비스를 말합니다. 용어는 영어 ‘revolve'(회전하다)에서 유래했으며, 매달 내야 할 카드 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를 이월하는 방식입니다. 할부 결제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할부는 구입 시점에 분할 납부할 기간이 정해져 있고 각 거래마다 대금을 나눠 내는 반면, 리볼빙은 전체 사용 금액을 기준으로 하며 정해진 분할 기간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할 때, 소비자는 먼저 결제할 비율을 정하게 됩니다. 그 비율에 따라 카드 대금의 일부를 납부하고, 남은 금액은 다음 달로 넘겨지게 되며, 이 이월된 금액에 대해서는 추가 이자가 부과됩니다. 결정된 비율이 낮을수록 다음 달로 넘어가는 금액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리볼빙 결제의 구체적인 조건은 카드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계약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리볼빙 연 이자율
23년 12월 기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평균이자율은 17.5%이며, 신용도에 따라 5.60~19.95%의 이자율이 정해집니다.
리볼빙 예시
매달 카드 이용금액 100만원, 약정결제비율 30%, 수수료율 연 17%인 고객은 다음과 같이 결제금액이 정해집니다.
상세정보
- ① 이용금액 : 신규 이용금액 + 전월 이월잔액
- ② 신규이용금액 : 이번달에 사용한 금액
- ③ 전월이용잔액 : 지난달에서 넘어온 금액
- ④ 이번달 결제금액 : 약정청구 원금 + 수수료
- ⑤ 약정청구 원금 : 총 이용금액 X 30%(약정결제비율)
- ⑥ 수수료 : 전월 이용잔액 X 수수료율 X (이용경과일수/365) = 전월이월잔액 X 17% X (30/365)
- ⑦ 이월잔액 : 총 이용금액 – 약정청구 원금
위의 예시에서 볼 수 있듯 리볼빙을 이용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갚아야 하는 비용과 이자가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카드 리볼빙이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시를 들어 설명드렸는데요. 카드 리볼빙은 결코 고객에게 유리한 서비스는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적은 비용을 납부해서 좋을 수 있으나 몇 달만 지나도 원금과 이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될수도 있습니다. 리볼빙을 신청 하기 전에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