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치기와 제육볶음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두루치기와 제육볶음은 사실 거의 비슷해서 백종원도 눈감으면 구별하기 힘들 정도라고합니다. 지역과 가정에 따라 만드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라 그 경계가 사실 모호해지고 있는데요.
정석 요리법으로 요리했을 때 두루치기와 제육볶음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볼게요.
두루치기와 제육볶음의 차이
두루치기와 제육볶음은 비슷한 듯하지만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1. 재료의 차이
- 두루치기: 두루치기는 돼지고기뿐 아니라 여러 가지 야채와 두부 등을 함께 넣어 볶는 요리입니다. 특히 국물이 자작하게 있게끔 만드는 경우가 많아, 찌개와 볶음의 중간 형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돼지고기와 양파, 대파 등 몇 가지 야채를 간단하게 넣고 볶는 요리입니다.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 국물이 거의 없이 바싹하게 조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양념과 국물의 차이
- 두루치기: 양념에 고추장이나 된장을 쓰기도 하지만 국물이 있어 간이 조금 더 순한 편입니다. 찌개처럼 밥에 말아 먹거나, 찌개처럼 떠먹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제육볶음: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진하고 매콤하게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국물이 거의 없이 매콤하고 강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조리 방식과 형태
- 두루치기는 약간 자작한 국물이 있는 형태로, 볶음과 찌개의 중간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제육볶음은 볶음 요리로, 국물이 거의 없고 재료들이 강한 양념에 완전히 코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두루치기는 국물이 조금 있고 다양한 재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제육볶음은 돼지고기와 간단한 야채를 강한 양념으로 볶아내는 요리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루치기 만드는 법
두루치기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한식 요리입니다. 돼지고기와 야채를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내면서 자작한 국물을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두루치기를 만드는 일반적인 레시피입니다.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 또는 뒷다리살 300g (목살도 가능)
- 양파: 1개
- 대파: 1대
- 당근: 1/2개
- 양배추: 적당량 (있으면 사용)
- 청양고추: 1-2개 (매운맛 조절 가능)
- 깻잎: 적당량 (선택사항)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간장: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설탕: 1큰술
- 맛술: 1큰술 (또는 소주)
- 참기름: 1큰술
- 후추: 약간
만들기 순서
- 재료 손질하기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 당근, 양배추는 얇게 채썰어주세요. 대파는 어슷썰기하고, 청양고추도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 양념장 만들기
그릇에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설탕, 맛술, 참기름, 후추를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고기 밑간하기
썰어놓은 돼지고기에 만든 양념장 중 반 정도를 넣고 10분 정도 재워둡니다. - 볶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중불로 달군 후 양념에 재워둔 돼지고기를 넣고 먼저 볶습니다. 고기가 반 정도 익으면 양파, 당근, 양배추, 대파 등 야채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 자작하게 국물 내기
야채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국물이 생기기 시작하면 나머지 양념장을 넣고 잘 섞어가며 볶습니다. 필요에 따라 물을 조금 더 넣어 자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기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고 고기가 익으면 청양고추와 깻잎을 넣어 살짝 더 볶아줍니다. - 완성
밥과 함께 먹으면 맛있는 두루치기가 완성됩니다.
취향에 따라 깻잎, 팽이버섯, 두부 등을 추가하거나, 국물을 적게 또는 많게 조절해 드시면 됩니다.
제육볶음 만드는 방법
제육볶음은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에 돼지고기와 야채를 볶아내는 한식 요리입니다. 밥과 함께 먹기 좋아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이죠. 다음은 간단한 제육볶음 레시피입니다.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 또는 목살 300g
- 양파: 1개
- 대파: 1대
- 당근: 1/2개 (선택사항)
- 양배추: 적당량 (선택사항)
- 청양고추: 1-2개 (매운맛 조절)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간장: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설탕: 1큰술
- 맛술: 1큰술 (또는 소주)
- 참기름: 1큰술
- 후추: 약간
만들기 순서
- 재료 손질하기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채썰고, 당근과 양배추는 얇게 썹니다.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청양고추는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 양념장 만들기
볼에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다진 마늘, 설탕, 맛술, 참기름, 후추를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고기 밑간하기
썰어놓은 돼지고기에 양념장을 모두 넣고 잘 버무려 10분 정도 재워둡니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바로 볶아도 괜찮습니다.) - 볶기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중불로 달군 후 양념에 재운 돼지고기를 넣고 볶습니다. 고기의 겉면이 익으면 양파, 당근, 양배추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 자작한 국물 만들기 (선택사항)
양념이 잘 섞이고 재료들이 익을 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만약 국물이 조금 필요하다면 물을 2-3큰술 정도 넣어주면 자작한 국물이 생깁니다. - 마무리하기
고기가 다 익으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1-2분 정도 더 볶아줍니다. 참기름을 약간 더 넣어 풍미를 더해주면 좋습니다. - 완성
밥과 함께 내면 매콤달콤한 제육볶음이 완성됩니다. 상추나 깻잎에 싸서 먹어도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깻잎, 버섯, 당면 등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매운맛을 더 원하시면 청양고추를 더 넣거나 고춧가루 양을 늘려보세요!
마치며
지금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양념돼지고기 요리인 두루치기와 제육볶음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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